솔직히 저는 한여름 炎天下에 골프 라운딩을 나가는 분들을 보면서 "저분들은 체력이 다른가?" 싶었습니다. 무더위, 장거리 이동, 4~5시간 걷기 — 나이가 들수록 이 조합이 부담스러워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. 그래서 제가 직접 찾아보고 실제로 즐겨본 대안이 파크골프와 스크린골프입니다. 골프의 손맛은 살리되, 몸에 무리는 덜 주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. 파크골프, 접근성이 탁월한 스포츠파크골프(Park Golf)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, 저는 솔직히 "그냥 골프 좀 쉽게 만든 것 아닌가?"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집 근처 하천 부지 구장에 가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.파크골프는 공원(Park)과 골프(Golf)의 합성어입니다. 도심 속 공원이나 하천 부지에 조성된 코스에서..
골프채를 잡은 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부상으로 골프를 쉰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게 저의 작은 자랑입니다. 그 비결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. 라운딩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해 몸을 천천히 깨우는 습관, 딱 그것뿐이었습니다. 골프는 격렬한 신체 접촉이 없어 노년층에게 비교적 안전한 운동으로 꼽히지만, 준비 없이 나섰다가는 허리와 어깨, 무릎이 먼저 무너집니다. 특히 시니어 골퍼에게 부상은 단순한 통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 시니어 골퍼 부상 원인 — 몸의 변화와 환경의 함정지인 중에 골프 연습장에서 갈비뼈 골절을 당한 분이 계십니다.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. 연습장에서, 그것도 스윙 한 번에 뼈가 부러진다는 게 납득이 안 됐거든요. 그런데 재활의학과 전문의..
60대에 접어들어 골프를 하면서 부터 라운드 후반부에 접어들면 스윙이 흐트러지고 팔꿈치가 욱신거리기 시작했습니다. 젊을 때 쓰던 장비를 그대로 고집했던 제가 뒤늦게 깨달은 것은, 시니어 골퍼에게 장비 선택이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이었습니다. 클럽과 볼, 전동 카트의 활용 등 이 세 가지를 바꾸고 나서야 비로소 18홀 내내 흔들리지 않는 스윙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. 시니어 클럽과 소프트 볼 — 장비가 스윙을 바꾼다일반적으로 비거리를 늘리려면 강한 샤프트와 단단한 공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제 경험상 5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윙 스피드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, 그때도 기존 스틸 샤프트 클럽을 고집했더니 오히려 손목과 팔꿈치 통증이 심해졌습니다. 무거운 장비를 억지로 휘두르면서 몸에 무리..
18홀 라운드 한 번에 약 6~7km를 걷는다는 사실, 알고 계셨습니까? 세계보건기구(WHO)가 권장하는 하루 만 보를 골프 한 라운드로 채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접했을 때, 저는 30년 전 첫 라운딩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. 넓은 페어웨이를 걸으며 친한 벗들과 나눴던 그 시간이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다는 걸, 이제는 몸으로 압니다. 사교활동과 뇌 건강 — 골프가 몸과 머리를 함께 깨우는 이유골프를 오래 쳐온 분들에게 "왜 계속합니까?"라고 물으면, 대부분 건강보다 사람을 먼저 꼽습니다. 저도 마찬가지입니다. 30년 가까이 골프를 이어온 가장 큰 이유는 스코어가 아니라, 같이 걷는 사람들이었습니다.4~5시간을 함께 걷고, 서로의 샷에 "나이스 샷"을 외치고, 라운딩 후 식사와 간단한 반주까지 나누다 보..
맨발 걷기가 몸에 좋다는 말,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. 저도 처음엔 그냥 맨발로 걸으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. 그런데 딸아이가 두 번째 맨발 걷기에서 유리 조각을 밟아 발바닥에 상처를 입은 뒤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. 좋은 운동도 제대로 알고 해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. 상처 위험부터 감염 예방, 금기 대상까지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. 상처 위험과 감염 예방 — 실제로 겪어보니 달랐습니다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어싱(Earthing) 효과입니다. 여기서 어싱이란 맨발로 땅과 직접 접촉할 때 지면의 자유 전자가 체내로 유입되면서 항산화 작용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개념입니다. 이 원리 때문에 흙길, 모래사장, 잔디밭에서의 맨발 걷기가 주목받..
맨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한 환자가 1년 만에 7시간 숙면을 되찾고 피부까지 맑아졌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.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는 반신반의했습니다. 그런데 후배가 "하나개 해수욕장에서 한 번만 걸어봐요"라고 권유했고, 차로 한 시간을 달려가 모래 위에 맨발을 딛는 순간 그 느낌이 생각보다 훨씬 강렬했습니다. 장소 선택 — 처음 걷기 좋은 흙길과 잔디밭일반적으로 맨발 걷기는 아무 데서나 신발만 벗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, 장소 선택이 시작의 절반을 차지합니다.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위에서 첫 발을 내딛으면 발바닥이 아직 굳은살 없이 민감한 상태라 충격이 생각보다 크게 옵니다. 첫 시도에서 무리하면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발목에 부담이 쌓여 오히려 이틀 이상 쉬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.제가..